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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의료노련 창립21년 맞아

 

 

의료노련 창립21, 2만 조합원과 함께 새롭게 시작합니다

 

 

의료노련은 한국노총 유일한 병원노동자 노동조합연맹으로서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산별 연맹으로 역할 및 내실과 의연을 확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조직체계 정비를 위해 단위노조의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하며, 집행하는 체계를 마련하였다.

 

또한 조직확대 사업에 주력하여,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동안 1만 여명(50%)의 조합원이 증가하였다. 조직 특성으로는 공공병원과 사립대학병원 조합원이 늘었으며, 역사상 최초로 전국치과기공사노동조합 설립과 비정규직 조합원들을 아우르는 전국의료서비스노동조합이 본 노련에 설립되기도 했다.

 

메르스 사태에 이어 코로나19 퇴치를 위한 자발적 지원과 파견 근무 지원,‘생명존중 헌혈운동을 주도하였고, 의료 환경 변화에 크게 다가온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대응도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 각종 정부기관(경사노위 보건의료위원회, 일자리위원회 보건의료특위 등)에 의료노련의 정책을 알려내기 활동도 적극적으로 수행하였다.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한 실천과 성과는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를 만들어내는 쾌거도 이루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 정책 법안을 마련하는 등 선도적 소임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병원노동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내기 위한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많은 나라들이 칭찬하는 평가를 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병원노동자 뒤에는 인력부족이라는 거대한 산맥에 가로막혀 희생과 헌신 없이는 병원 운영이 어려운 지경까지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활동 간호사 비율이 49.6%OECD 최하위권이 머무르는 것은 인력부족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고, 코로나 영웅이라더니 경영난에 간호사부터 줄이는 병원들이 생겨나고 있다. 인력부족으로 곪아버린 불법의료로 내몰리게 되고, 공공병원은 적자에 내몰려 각자의 생존에 맡겨버린 상황이다. 찬밥 취급을 받던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 4명 중 3명을 진료하고, PA간호사 제도에 수긍할 수밖에 없는 간호사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온전히 혼자 감당해내고 있다.

 

더 이상 병원노동자의 일방적 헌신과 희생만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아파도 돈이 없어 병원에 못 가는 사람이 없는 사회,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조건 개선과 병원 인력 확충이 이뤄져야한다. 의료노련은 창립 21년을 맞아, 곪을대로 곪아버린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 개선을 요구하며 당당히 맞설 것이다.

 

 

2020515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200515_의료노련 창립21년, 2만 조합원과 함께 새롭게 시작합니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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