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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

 

"2만 조합원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의료노련 대의원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의료노련 21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힘차게 치러내기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강추위와 함께 맹위를 떨치는 엄중한 시점에, 어렵게 전국에서 와 주신 동지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23명 확진환자 발생, 계속 퍼질것 같은 상황이라 우려가 되지만, 확진 환자들이 치료받고 퇴원하는 상황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합니다. 의료노련은 철저한 방역활동 지원과 병원내 감염 차단을 위한 병원노동자들의 노력에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며, 정부의 선지원결정을 요구토록 활동하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축하해 주기 위해 오신 한국노총 선거에서 갓 따끈따끈 당선된 김동명 위원장동지와 공공노련 위원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전국노동위원회 박해철 위원장동지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우리 의료노련은 작년에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바 있습니다. 7개 노조 6천여명에서 23개 가맹노조와 5개 지부, 13천여명의 조합원이 함께하며 당당하게 한국노총의 중심조직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건 이 자리에 계신 동지들의 수고와 협조 덕분입니다. 작년 창립기념식에서는 안전은 권리다라는 주제로 병원사업장의 폭언, 폭행, 갑질문화 즉 3대 폭력을 아웃(OUT)시키자는 캐츠프레이즈를 걸었었습니다. 그리고 20년 노련의 역사적 발자취를 담은 사진집을 발간하고, 간호인력 확충과 교대근무제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과 두 차례의 기념토론회를 거행하면서 우리 의료노련 동지들의 건강하게 일할 권리인 행복권 보장과 국민건강권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하여 비상하는 의료노련 건설을 다짐한 바 있습니다. 노련의 정책연구사업은 노동부로부터 질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제주영리병원 철회 투쟁을 함께 하였고, 병원 현장 조합원의 권익 개선을 위해 국가 일자리위원회에서 간호교육전담인력예산 및 야간근로전담수당 신설 등 소기의 성과 와 20192기 출범을 통한 신규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활동은 건강보험료의 올바른 집행 및 국민들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해 왔습니다. 또한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위에 보건의료위원회라는 의료업종별위원회를 최초로 구성하여 교대제 개선, 모성보호제 등 의료업종 중앙단위 노사정간의 대화체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우리 병원 현장은 여전히 의료인력의 부족으로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병원현장의 이직률이 입사 1년 미만자인 경우 35.3%10명중 3.5명이 병원 현장을 빠르게 떠나 인력충원을 위한 여건 조성이 절실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직이유는 불규칙한 생활로 인한 수면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주말휴일 근무, 휴가사용의 제한문제, 태움과 직장내 괴롭힘의 문제, 모성보호제도의 불완전한 보장, 환자와 가족을 상대하는 감정노동의 문제, 병원내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공짜노동 등으로 우리 병원노동자가 처한 현실인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24시간 환자를 돌봐야 하는 병원노동의 속성상 교대근무로 인한 밤 근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의료인력의 충원은 교대제의 개선, 조합원의 기본적 권리인 휴가의 자유로운 사용, 신규간호사에 대한 충분한 현장교육에 따른 조직문화 개선, 눈치보지않는 출산과 육아휴직의 자유로운 사용보장, 감정노동의 구제시스템 구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권익 보호 등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올해로 21년차를 맞이한 우리 의료노련 가맹단위노조와 현장 조합원들은 이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한 한국노총과 함께 똘똘 뭉쳐 당당하게 나설 것이며, 다음과 같이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첫째, 2만 조합원 시대를 열어나갈 것입니다. 의료노련도 단위노조 및 한국노총과 함께 조직확대를 통해 병원노동자의 현안 해소 및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조직화에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둘째, 정책역량 강화에 나설 것입니다. 의료공공성 강화 및 의료인력의 확대와 권익개선을 위하여 일자리위원회, 경사노위 사회적 대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등 각종 제도개선협의회를 통해 정책적, 제도적 개선을 확보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의 협의회를 활성화해 모성보호정책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셋째, 올해는 4.15 총선이 있는 해로서 지난 해 12.18 우리 노련 중앙위원회 결의를 바탕으로 21대 총선에서 병원노동자의 정계진출과 노동정치 활성화를 위하여 모든 조직적 역량을 투여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4.15 총선을 통해 우리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노동존중사회를 견인해 나가도록 당과 노동의 정치적 연대, 당과 노동의 정책적 강화를 통해 노동악법 저지와 각종 노동법의료법제도 개선 등에 나설 것입니다.

 

넷째, 대외협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통한 남북 친선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는 통일사업, 일제의 과거사 반성과 새로운 한일관계 추진을 촉구하는 연대사업, 작은 사업장 권리보장나눔과 연대의 전태일 50주기 사업 참여활동,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대외협력사업 등을 활성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그 실천으로 오늘 정의기억연대의 윤미향대표를 초대하여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되는 여성인권운동가 고 김복동할머니의 운동을 계승하는 김복동센타 건립에 우리 병원노동자들도 십시일반 참여하려 합니다.

 

우리 의료노련은 제21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맞아 가맹조직과의 굳건한 단결과 투쟁력을 바탕으로 현장 조합원의 행복한 삶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차게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저 위원장 이수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며 노동존중의 가치를 확산하고 여당내의 노동정책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강화하는데 기여하여 왔습니다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이제 여러 대의원동지들의 강고한 조직적 지지로 반드시 국회로 진출하여 동지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2020년 의료노련은 여기 계신 자랑스러운 대의원 동지들과 함께 승리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 함께 투쟁합시다. 고맙습니다.

 

 

200206_대회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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