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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련, 의료인력 탈진 대책 촉구 기자회견 열어(2021.01.21)

관리자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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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련, 의료인력 탈진 대책 촉구 기자회견 열어 


- 코로나19 의료진 탈진 방지를 위한 간호인력 대폭 충원하라!!!

- 정부는 K-방역에 지친 의료인력에 재정적·정신적 보상을 시행하라!!!

- 코로나19 전담병원의 손실보상을 현실화하고 공공병원과 공공의료인력 확대하라!!!


의료노련은 21일 오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탁상공론식 정책을 비판하며

실질적인 의료인력 충원, 공공의료 확충 및 전담병원의 보상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공공의료 확충을 누차 강조해 왔지만, 정부는 감염병 대응역량을

강화할 준비도 하지 않았다”며 “오래전부터 목소리 높여오던 의료인력 부족과 함께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전담 의료인력의 육체적 정신적 탈진 현상은 결국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신승일위원장 


특히 “뒤늦게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의료인력을 긴급모집하여 임시 선별진료소 및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파견하고, 병상확보를 위해 상급병원 및 국립대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리는 조치를 했지만 이는 급박하게 내놓은 땜질식 대응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승일 위원장은 “코로나19 재난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병원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만으로는 불가하다”며 “공공병원 정규 의료인력 확충과 전담병원 의료인력 확대, 

손실보상의 완전한 현실화, 그리고 모든 의료인력에 대한 육체적,정신적 탈진에 의한

사기진작 및 재정적·정신적 특별보상에 대해 지금이라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코로나19의 예상치 못한 장기화로 

인해 감염병 방역의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는 의료노동자들이 육체적, 정신적 탈진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가 정책을 낼때는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겠으나,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겐 전혀 와닿지 않는 정책”이라며 “현장에서 하는 소리를 제대로 듣고,

무엇을 답답해하며 무엇이 안되었다고 얘기하는지 듣고 현장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강정구 서울순천향병원노조위원장 



▲ 심현정 서울의료원노조위원장 


이날 의료노련은 성명문을 내고 ▲공공병원의 정규 의료인력확충 ▲전담병원의 의료인력 

확대와 손실보상의 완전한 현실화 ▲의료인력에 대한 사기진작 및 재정적·정신적 특별보상

등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강정구위원장과 심현정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였다.


▲ 김미호 가천대길병원노조위원장


김미호 가천대 길병원 노조위원장은 "병원 현장에서 6개월간 열 체크, 출입통제 등 

업무를 한 적이 있다. 대상포진이 생길 정도로 고된 업무 중에도 일상 자체가 무너진

간호사들의 상황을 보니 가슴이 미어졌다. 거점병원이 된 이후로는 방호복이 없어

환자복을 입고 업무를 지속해야 하는 지경에도 이르렀다"고 당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세심한 정책이 필요하다.

그저 인력만 채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훈련 프로그램 계획 수립과 관련 별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고 간호·간병·청소 등에도 다른 인력을 지원해줘야한다"고 제기했다.


▲ 발언중인 한영수 의료노련 사무처장과 의료서비스노조 소병율위원장


한영수 의료노련 사무처장은 "의료인력 부족은 기존 인력에 대한 실질적 개선을

전제로 한다. 코로나19 환자 상태별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병원현장의 실태에

부합하는 의료인력 확보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표명했으며 의료서비스노조의

소병율위원장도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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