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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련, 반쪽 노정교섭 실패 규탄 및 의료노련을 포함한 노정교섭 진행 촉구 기자회견 열어 21.09.01

관리자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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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노련, 반쪽 노정교섭 실패 규탄 및 의료노련을 포함한 노정교섭 진행 촉구 기자회견 열어 

 

- ‘한국노총 의료노련’을 포함한 노정교섭 진행하라!

- 번아웃된 의료노동자에게 실질적 보상과 휴식을 보장하라!

- 코로나 전담병원 인력지원과 손실보상을 현실화하라!


의료노련은 9월 1일 오후 2시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의 반쪽 노정교섭 실패 규탄 및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을 포함한 노정교섭 진행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내에는 보건의료인력지원법에 근거한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음에도, 위원회 구성 이후 한차례 회의가 열린 것 외에는 지금껏 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노총에도 의료업종을 대표하는 산별연맹이 버젓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련을 배제한 채 노정교섭을 진행하였다”고 비판했다.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신승일위원장 


또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코로나 위기로 의료노동자들의 희생만을 요구하며 묵묵 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정부는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에 대해 코로나 4차 대유행이라는 위기감으로 우리의 요구와 희망을 외면하지 말고 보건의료인력 확충과 교대근무제 개편, 높아진 노동강도에 적합한 보상과 휴식을 보장하도록 예산편성으로 실행의지를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 


최미영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동안 지속된 의료노동자의 힘든 현실에 대해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새롭게 들리도록 할지 고민이 된다”며, “크나 작으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동자를 대하는 정부가 아닌, 자극적이고 큰 이슈에 편승하여 얼굴을 들이미는 정부뿐인 거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의료노련은 지난 8월 26일 발표한 성명서에는 ▲보건복지부의 무능으로 인한 반쪽짜리 노정교섭의 실패를 규탄 ▲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공공의료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실행의지를 보일 것을 촉구 ▲장기간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소진된 의료인력에 대한 보상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정구 순천향대서울병원노조 위원장, 이재철 순천향대부천병원노조 위원장 


강정구 순천향대서울병원노조 위원장과 이재철 순천향대부천병원노조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하며 “노정교섭에 우리 의료노련이 포함되었다면, 이와 같은 다양한 고충 사안을 포섭하여 한층 더 완결성을 지닌 요구안과 함께 대표성 있는 노정교섭이 진행되었을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는 모두가 힘을 모아야 극복할 수 있는바, 정부는 편파적 논의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사태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땀방울을 흘리는 의료노동자를 대변하는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을 포함한 노정교섭을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미미 인하대병원노조 부위원장의 현장발언에서는 “코로나19 이전 의료현장에서도 의료인력부족에 대한 심각성을 수도 없이 문제제기 했었다”며 “코로나19 펜데믹 시기에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인해 휘청거리는 의료체계는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 의료노동자들은 방호복을 착용하고, 교육 훈련조차 되어있지 않은 신규간호사들과 파견간호사들을 교육해가며 환자를 돌보는 1인5역의 강도 높은 업무를 1년 반이상 해오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상현장에 맞는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간호 지원업무 인력들을 양성하여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정부가 의료노동자들의 인내와 희생만을 강요하고 시간을 끌며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병원을 대상으로 의료공백을 해소하겠다는 지금과 같은 태도를 보인다면 의료노련도 내부적 결의 절차를 통해 단계적으로 투쟁 수위를 올려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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