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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민영화 논란, 민주당 입장 밝혀라”

관리자 │ 202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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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료원 민간위탁 추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대 노총과 시민·사회단체로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10일 전국의료서비스노조 성남시의료원지부(비대위원장 임성언)에 따르면 성남시의회는 지난 7일 시작한 275회 정례회 기간 중 ‘성남시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조례안’을 심의한다. 상임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12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

논란이 되는 개정조례안은 성남시의료원 운영을 반드시 법인에 위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학병원 등에 위탁할 수 있다고 돼 있는 현 조례안을 수정해 민간위탁을 의무화하는 조치다.

양대 노총을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는 공공병원을 민간위탁하는 개정안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임성언 비대위원장은 “시민의 힘과 지혜로 설립된 성남시의료원을 민간위탁한다는 것은 공공의료를 포기하는 도시로 역행하겠다는 것과 같은 말”이라며 “성남시의회는 개정안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조와 상급단체인 의료노련은 지난 6일 오후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반대 의견을 성남시의회에 전달했다. 양대 노총 등이 참여하는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도 최근 성명에서 “성남시의료원 민영화 사태는 윤석열 정부 의료민영화 신호탄”이라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공공병원 민영화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정치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소영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장은 11일 오전 성남시의회 앞에서 조례안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제정남 기자 jjn@labortoday.co.kr

출처 : 매일노동뉴스(http://www.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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