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의대 정원, 2025학년도 증원 준비…규모는 협의 중”
정윤범 │ 2023-10-12 HIT 5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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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원 질의에 답변…“준비절차 감안, 늦지 않게 발표”
[세종=뉴시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대 정원 증원을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증원 규모와 일정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협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조 장관은 11일 오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대 정원 증원 규모와 발표 일정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정춘숙·김원이 의원의 질의에 “지금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하더라고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기 위해서는 10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며 “정원은 정원대로 확충을 하면서도 현행 의료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어느 정도 준비되느냐에 따라 빨리 발표할 수도 있고 좀 더 검토해서 천천히 발표할 수도 있다. 2025학년도 입시에 반영하기 위해 학교별 조사·신청 등 준비절차를 고려해 늦지 않도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동결된 상태다. 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현안협의체, 수요자가 포함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 방향을 논의 중이다. 이 결과에 대해 목포시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의사인력 확보와 대학병원 건립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 신설과 지역의사제 등이 연동되지 않는 의사정원 증원은 수도권의 성형외과 의사만 양산하게 될 것이 눈을 안봐도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2023.10.11 이연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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