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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병원 '토사구팽'…의료노련, 보건노조 단식 투쟁 지지

김수종 │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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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가 증액하라고 한 2695억, 예산에 반영하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임원 29인이 지난 4일부터 코로나19 회복기 공공병원 지원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진행 중인 가운데,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이 이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료노련은 11일 성명을 통해 “정부의 무책임하고 이율배반적인 행보에 국민의 생명과 지역 공공의료를 위해 행동에 나선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과 소속 병원 지부장 28명은 지난 4일부터 국회 앞 농성천막에서 공공병원 지원을 위한 예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의료노련은 “그야말로 ‘토사구팽’”이라며 “전국 35개 지방의료원들은 지난 3년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코로나19 화자 곁을 지키며 국난 극복에 헌신해왔다. 그러나 공공병원에 돌아간 것은 ‘일상회복’도 ‘찬사’도 아닌 존폐를 고민하는 참담한 현실”이라고 했다.

의료노련은 “공공병원들은 코로나19 환자 진료로 떠난 일반 환자들이 돌아오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방 공공의료를 굳건히 책임지던 공공병원이 3,200억원의 막대한 적자를 떠안으며 임금체불과 도산에 내몰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의료노련은 “지방의료원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려면 4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6~12개월 동안 지원한 후 공공병원을 방치하고 있다”며 “또한 2024년도 예산안에서 공공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으로 고작 126억원을 책정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의료의 공공성만이 국민 생명을 지키고 다음 팬데믹 위기에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 심사에서 중액하라고 의결한 코로나19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예산 2,695억원을 내년 예산에 즉각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2023. 12. 11. 김주연 기자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12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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