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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들 수익나면 필수의료 의사 충원하도록 강제해야” 2022.08.11

의료노련 “의사 인력 부족, 의대 정원 확대 필요"시민단체와 노조를 중심으로 병원들이 필수의료 인력을 충원하도록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사진: 청년의사 DB).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필수의료 인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자 대형병원들이 수익을 인력 고용에 쓰도록 제도로 강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한국노총 산하인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의료노련)은 10일 성명을 내고 “대형병원들이 상승한 순이익을 필수의료 인력 고용과 의료 인력의 노동환경 개선에 사용하도록 조사와 감사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의료노련은 “서울아산병원의 순이익은 2020년 131억원, 2021년 1,317억원이었다. 이렇게 막대한 수익을 기록하는 병원에서 지난 2018년 과중한 업무로 고통 받던 박선욱 간호사가 사망해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바 있다”며 “비단 서울아산병원만이 아니라 대다수 병원에서 소위 기피과 의사들 상당수가 하루 12시간 넘게 일하며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이용량과 의료인력 배치 수준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의사·간호사 노동강도는 OECD 4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의료노련은 “뇌혈관 수술 등 해당 진료수가 현실화도 필요하다”면서도 “필수진료과목에 대한 수가가 인상되더라도 병원들이 수익을 쌓아두고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의료 부분 의사 인력 충원을 등한시하고 돈이 되는 진료과의 병상과 인력을 더 배정하는 사례는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인력 고용을 병원 자율에 맡겨 놓을 게 아니라 정부가 필수진료과목에 대한 전공의, 전문의 인력 충원을 획기적인 수준으로, 제도적으로 강제해야 한다”며 “적정 인력이 확보되면 노동강도는 당연히 감소한다”고 강조했다.의대 정원 확대도 요구했다.의료노련은 “현재도 의사 인력이 부족한데 우리나라 의대 졸업생 수는 인구 10만명당 6명으로 OECD 평균 14명의 절반도 안된다. 인구 고령화와 의료이용 증가, 병상수 증가로 인한 의사 인력 부족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며 “의사 인력을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린다. 의대 정원을 수요에 맞게 확대하고 응급·외상 등 필수의료를 책임질 수 있도록 양성과정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료노련은 또 “권역별응급의료센터 지정,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의료기관인증평가, 적정성 평가 등에서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을 통일성 있게 부여해 준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한편, 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4일 성명을 내고 “병원자율로 인력고용을 맡겨놓아선 안된다. 정부가 특정진료에 대한 전문의 인력 고용을 제도적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Date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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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뇌출혈 사망 비극’ 반복되지 않으려면 2022.8.10

의료노련 “상급병원 자체점검, 근본적인 해결책 아냐”서울아산병원 전경. 사진=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뉴스클레임]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이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뇌출혈 사망과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으려면 정부의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의료노련은 10일 성명을 내고 “국내 최고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원내 직원의 응급수술조차 하지 못하고 사망한 비극에 대해 아산병원이 이러한 상황이면, 한국의료체계의 전반은 더 열악하다고 봐야 한다는 점에서 국민들의 충격은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서울아산병원 간호사 A씨는 지난달 24일 새벽 근무 중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하다 응급실에서 의식을 잃었다. 검사 결과 뇌출혈로 긴급 수술이 필요했으나, 학회 일정상 당시 병원에 수술을 맡을 의사가 없었다. A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 응급 수술 발생에 대비해 진료와 전원, 이송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지 전체 45개 상급종합병원에 자체 점검하도록 지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의료노련은 “상급병원 자체점검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정부가 의료기관 자체점검이라는 일시적인 미봉책을 발표하는 정도에서 지나가면 향후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것은 불보듯 뻔 하다”며 “또 한 번의 땜질식 처방으로 넘어가고 같은 문제를 반복시키는 일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한병원들의 상승한 순이깅이 필수의료 인력고용과 의료인력의 노동환경 개선에 사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의료노련은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2020년 순이익 131억원, 2021년 1317억원을 기록했다. 막대한 수익을 기록하는 병원에서 2018년에 과중한 업무로 고통받던 간호사가 사망해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바 있다”며 “대다수의 병원에서도 소위 ‘기피과’ 의사들 상당수가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필수 진료과목에 대한 수가가 인상되더라도 병원들이 수익을 쌓아두고 이익 극대화를 위해 필수 의료부분의 의사인력 충원을 등한시하고 돈이 되는 진료과의 병상과 인력을 더 배정하는 사례는 계속될 것”이라며 “대형병원들이 상승한 수익이 필수의료 인력고용과 의료인력의 노동환경 개선에 사용되도록 정부에 조사와 감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Date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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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왜 의사·간호사 갈등으로 번질까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병원에서 쓰러진 뒤 수술을 받지 못해 숨진 사건이 의료계 내부의 직역단체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일부 의사와 간호사 단체 지도부가 내부 선거 등을 앞두고 지지세를 결집하는 수단으로 해당 이슈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인다.지난달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던 30대 간호사 A씨가 뇌출혈로 쓰러졌다.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병원 내 신경외과 전문의 2명이 휴가와 학회 일정 등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A씨는 응급처치만 받은 후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술을 할 수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2명밖에 없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필수 의료분야 인원 부족과 의료수가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일 성명을 내고 “이번 안타까운 죽음은 우리나라 의사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일깨운 중대한 사건”이라고 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2’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임상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치인 3.7명보다 적다.반면 의사단체는 의사 정원 확충에 반대한다. 문재인 정부가 2020년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발표하자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공개 반발했다. 의대생들은 국가시험 응시까지 거부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선거 후보 주모씨가 지난 7일 대한간호협회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제넘게 의사수가 부족하니 뭐니 지껄이나’ ‘건방지게 입을 함부로 놀려’ 등 원색적 문구가 쓰였다. 후보 페이스북 갈무리오는 12일까지 제26기 회장 선거를 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는 한 후보가 대한간호협회 앞에서 ‘간호협회는 뭔데 주제 넘게 의사수가 부족하니 뭐니 지껄이나’ ‘태움(직장 내 괴롭힘)으로 수없이 자살하는 너네 식구들이나 챙겨’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기도 했다.전문가들 사이에선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수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힌 문제를 두고 의료계와 보건당국이 머리를 맞대기보다 ‘직역 이기주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전진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국장은 8일 “의사 수 확충에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필수 응급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가 늘어나는 건 아니다”라며 “의료 공공성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재수 보건의료노조 정책실장은 “의료수가 이야기를 한다면 이해가 되지만 일부 전공의들이 보이는 태도는 윤리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반의 김모씨(32)는 “복지부가 갈등 상황마다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미봉책으로 넘어가는 게 문제”라고 했다.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공공수가 문제나 필수 인력 확충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의사 정원 문제는 좀 민감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의대 단계에서부터 특정 전공에 한해 지원을 더 하거나 의료수가를 조정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방안이 마련되면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Date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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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의료노련·보건의료노조 잇달아 방문

4일 오후 의료노련·보건의료노조 방문해 “소통과 협력” 약속4일 오후 3시 30분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노련을 방문했다. ⓒ 의료노련​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지난 5월 취임 후 처음으로 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에 지난 4일 방문했다. 이날 의료노련과 보건의료노조를 차례로 방문한 이기일 2차관은 노동조합에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노총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신승일, 이하 의료노련)은 4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의료노련 사무실에 이기일 2차관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올바른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우선 실시 대상으로 선정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표준모형으로 추진하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신승일 위원장은 “건강보험 국고 지원이 2022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게 설정돼 있어 안정적인 건강보험 운영을 위해 ‘일몰 조건’ 삭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건강보험과 장기요양의 국고지원 부족액을 정산하고 향후 이를 명확하게 설정해 안정적인 보험 재정을 확보하고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노련은 △간호인력 확보 △간호노동자 대비 환자비율 법제화를 통한 노동조건 개선 △야간간호료·야간전담간호료 특수부서 지원 강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제도 운영을 위한 국고지원 △치과보철에서 의료기사 업무에 대한 건강보험 수가인정 등 주요 의료현안 사안도 전달했다. 이기일 2차관은 “산적해 있는 의료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를 하겠다”며 “의료연맹과 더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4일 오후 4시 30분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보건의료노조를 방문했다. ⓒ 보건의료노조이어 이기일 2차관은 이날 오후 4시 30분경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으로 향했다.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이기일 2차관에게 9.2 노정합의 이행을 비롯한 노조의 대정부 요구를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노정합의 당시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계셨던 차관님의 역할이 컸다”며 “의료기관 현장에서 합의사항 이행과 관련해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한덕수 총리가 새 정부에서도 9.2 노정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답한 만큼 앞으로 이행이 미진한 조항 이행에 보건복지부가 더욱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기일 2차관은 “9.2 노정합의는 굉장히 의미가 큰 만큼 합의된 내용을 최대한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보건의료노조와 더 많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 보건의료노조는 △중소 병·의원 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조사와 근본대책 수립 △건강보험 국고지원 일몰제 폐지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직 노동조건 개선 등 현안 해결에 보건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보건의료노조는 면담 전날(3일)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이 자율합의로 타결됐음을 알리면서 노사가 함께 진행하기로 한 ‘병문안 문화 개선 캠페인’에 보건복지부도 같이 할 것을 요청했다. 또 노조는 여야 3당 보건복지위원(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정의당)들이 주관해 오는 9월 1일 열리는 ‘9.2 노정합의 1주년 기념 토론회’에 보건복지부도 노정합의 당사자로서 공동주최할 것을 제안했다.출처 : 참여와혁신(http://www.laborplus.co.kr) 

Date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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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혁신]서울아산병원 시설팀, ‘교대제 변경 강행’ 항의 피켓시위 돌입 2022.3.8.

서울아산병원 시설팀, ‘교대제 변경 강행’ 항의 피켓시위 돌입 - 참여와혁신 (laborplus.co.kr)     서울아산병원 시설팀, ‘교대제 변경 강행’ 항의 피켓시위 돌입           의료노련 서울아산병원희망노조, “교대근무자와 합의도 없는 일방적 근무형태... 단체협약 위반” 양구용 서울아산병원희망노조 위원장이 병원의 근무형태 변경에 항의하며 7일 피켓시위에 참석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서울아산병원 시설팀 노동자들이 병원의 일방적인 교대제 변경에 항의하며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교대제 변경으로 각 근무조당 인원이 줄어 노동강도가 증가했고, 주말에 대부분 출근하게 됐다며 이는 단체협약(근로조건 저하 금지 등)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노총 의료노련 서울아산병원희망노동조합(위원장 양구용, 이하 노조)은 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앞에서 이런 주장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시위는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일부터 시설팀 교대근무 형태를 변경했다. 기존 5조 2교대에서 6조 2교대로 바꿨다. 기존 교대제가 주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하는 구조였기에, 병원 측에선 시설팀의 주당 노동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노조는 “교대근무자와 합의도 없는 일방적 근무형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교대근무자들에게 사측에서 제시한 6조 2교대 안에 대해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동화통신 유닛 전원 반대, 전기 유닛 전원 반대, 설비환경 유닛 투표자의 2/3 반대’ 의견을 시설팀장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의견을 무시하고 강제 시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근무조가 기존 5조에서 6조로 쪼개지면서 근무조당 인원이 줄어 노동강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근무 인원 축소에 따른 근무자들의 업무량 및 강도가 증가해 직원들은 정신적 고통이 증가했다”고 했다.  또한 노조는 주말 근무 빈도도 높아져 남들 쉴 때 일해야 하는 환경이 됐다고 했다. 노조는 “변경된 근무형태는 연간 휴일 수는 증가하나, 주말에 대부분 통상근무하는 형태”라며  “주말에 가족행사, 외부행사에 참석할 수 있는 날들이 기존에도 몇일 되지 않았는데 변경 근무형태 안은 거의 주말이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병원의 이러한 근무형태 변경이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단체협약 제5조(근로조건 저하금지), 단체협약 제31조(야간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적정 근무인원 유지)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서울아산병원의 교섭대표노조는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서울아산병원지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조는 기존 5조 2교대를 유지하되, 노동시간이 주52시간을 초과하는 문제는 월 1일 무급휴일로 해소하자는 입장이다.  양구용 노조 위원장은 “병원은 노조의 안이 일단 안 된다는 식이라 대화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장기적으로 투쟁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노조의 주장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측은 “근무형태를 6조 2교대로 변경한 것은, 주52시간 이상 근무하는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법원의 판단에 따른 후속 조치”라며 “6조 2교대 변경에 따라 전체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현재 근무 인원이 유지되므로 근무 강도가 감소하고 필수 근무인원도 유지된다”고 밝혔다. 다만 노조와 협의 없는 근무형태 변경에 대한 입장은 따로 안 밝혔다. 서울아산병원희망노조가 병원의 근무형태 변경에 항의하며 7일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서울아산병원희망노조가 병원의 근무형태 변경에 항의하며 7일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서울아산병원희망노조가 병원의 근무형태 변경에 항의하며 7일 피켓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Date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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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혁신]의료노련, “단위노조 경쟁력 강화··· 실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것” 2022.2.8

의료노련, “단위노조 경쟁력 강화··· 실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것” - 참여와혁신 (laborplus.co.kr)   의료노련, “단위노조 경쟁력 강화··· 실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할 것”           8일 제23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올해 사업계획·예산 확정 신승일 위원장 “단위노조를 중심에 두는 연맹으로 힘차게 출발하겠다”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신승일, 이하 의료노련)이 ‘AGAIN 의료노련! 힘내라 병원노동자!’라는 슬로건 아래 보건의료인력 확충, 코로나19 환자 치료 민간의료기관 손실 보상, 간호교대제 개편, 공공의료 확대에 올해 사업을 집중하기로 했다. 의료노련은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회관 5층에서 제23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2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신승일 위원장·최미영 수석부위원장·이재철 사무처장 등 제11대 집행부의 출범식도 진행됐다.  올해 의료노련은 3대 사업기조를 세웠다. 3대 기조는 ▲의료노련 총단결로 조직력 강화 및 확대 ▲병원노동자의 노동권익 향상과 노동존중사회 실현 ▲5만 조직화 달성이다.  또한 의료노련은 ‘단위노조가 먼저다! 힘이 되는 의료노련! 성장하는 단위노조!’라는 주제로 ▲단위조직에 대한 실질적·체계적 지원과 소통 강화 ▲보건의료 정책 및 노동정책 역량과 사회연대 활동 강화 ▲정의롭고 투명한 운영을 통한 조직 확대 등 3대 사업목표를 정했다.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선거 과정에서 의료노련이라는 하나의 공동체가 소통, 이해, 타협으로 더욱 성장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모든 걸 걸고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렸다”며 “이를 위해 보건의료인력 기준을 법제화하고 보건의료인력의 인권보호법 강화 및 감정노동 예방 시스템 구축에도 힘쓰면서 합리적인 간호 교대제로의 개편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승일 위원장은 “현장에서는 치열한 조직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의료노련은 당장의 조직 숫자 경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복수노조 대응 지원, 소수노조 담당 임원제와 일상적 지원, 체계적 임단협 지원을 통해 단위노조의 조직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력 있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들어 3만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노동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한국노총은 신승일 위원장과 함께 현장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3년 차에 접어든 코로나 최일선에서 방역에 헌신하고 계신 보건의료현장 종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역 공공의료, 필수의료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이뤄내고, 의료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 보건의료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의 축사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여당 간사)이 대독했다.  이날 정기대대에선 신승일 제11대 위원장의 취임식도 함께했다. 신승일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단위노조가 현장이고 단위노조가 성장해야 연맹이 성장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이유를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의료노련 동지들과 함께 뛰겠다”며 “현장에서 다시 한번 단위노조를 중심에 두는 연맹으로 힘차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   

Date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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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 혁신]“민간의료기관이 공공성 담보할 수 있도록 대책 내놔야”2022.1.5

“민간의료기관이 공공성 담보할 수 있도록 대책 내놔야” - 참여와혁신 (laborplus.co.kr)   “민간의료기관이 공공성 담보할 수 있도록 대책 내놔야”   [인터뷰] 신승일 한국노총 의료노련 위원장 신승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 위원장이 10대에 이어 11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의료노련 역사상 첫 경선이었던 지난 선거에 이어 이번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올해 1월 1일부터 새 임기를 시작한 신승일 위원장은 <참여와혁신>과 인터뷰에서 “선거에서 이긴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경선 후유증을 이른 시일 내에 수습해 조직 화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약 73%를 책임지고 있는 민간의료기관의 인력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올해 투쟁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지난달 17일 서울 영등포구 의료노련 위원장실에서 진행했다.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보궐선거로 당선돼 약 1년 6개월간 의료노련 10대 위원장직을 맡았다. 지난 시간을 어떻게 평가하나?   정신없이 지낸 시간이었다. 외부적으론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지속돼 의료노동자들에겐 무척 힘겨운 시간이었다. 내부적으론 의료노련 최초로 경선으로 치러진 선거였기에 선거 후유증이 계속 있었다. 1년 6개월 잔여임기를 채워야 하는 와중에 바로 11대 위원장 선거도 기다리고 있었기에 내부적으로 남은 갈등이 봉합되기 어려웠다. 이런 내·외부적 요인으로 짧은 시간 안에 가시적 성과를 보여야 하는 상황이었다. 굉장히 바쁜 시간을 보냈다. - 10대에 이어 11대 위원장 선거도 경선으로 치러졌다. 다시 남은 경선 후유증은? 경선 후유증이라는 단어만 보면 뭔가 내부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그런 건 아니다. 어느 조직이든 선거 과정에서 두 후보가 경합을 하면 양편이 갈리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서로 오해와 갈등이 남을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당선된 리더라면 이른 시일 내에 하나 되는 상급단체의 모습을 만들어내야 한다. 어쨌든 선거에서 이긴 쪽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임기 초반엔 내게 우호적이었던 조직보다는 상대 후보를 지지했던 세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접촉면을 늘리려 한다. 상대의 의견을 많이 듣고, 그 의견을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연맹 운영에 반영하려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 조직 내 화합이 빨리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 선거에서 “단위노조에 힘이 되는 의료노련이 되겠다”, 이번 선거에서도 “현장이 없다면 연맹도 없다”고 말했다.  단위노조가 연맹에 가맹하는 목적은 하나다.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움을 받기 위해서다. 상급단체인 연맹은 단위노조의 부족한 부분을 지원하고,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땐 그 일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임기에서도 단위노조로 향하는 것이 연맹의 분명한 방향이 될 것이다. 연맹 내 큰 조직은 역사와 경험이 쌓여 자체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다. 작은 노조일수록 경험이 부족하고 전임자 수도 부족하다. 그러다 보니 교육, 선전, 정책적 역량 지원이 절실하다. 특히 복수노조 사업장인 경우 양대노총 간 갈등이 많다. 이런 어려움들을 노하우가 많은 연맹이 잘 도와줄 수 있다. 특히 소수 노조, 비수도권 노조일수록 연맹이 더 신경 쓸 계획이다. 이는 이후 어떤 집행부가 오더라도 변치 않아야 하는 원칙이라고 본다.  - 단위노조에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을 줬나?  강릉아산병원노조 같은 경우 신생 노조라 직접 가서 두세 차례 교육 지원을 했다. 특히 복수노조 사업장에서 소수노조들은 전임자도 없다. 그래서 사무 지원 등 단위노조에서 자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도 연맹에서 지원했다. 그리고 작은 단위노조들은 의료노련이 정책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모르는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계간지를 통해서 의료노련만의 활동이나 정책 내용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과거엔 이런 소통도 잘 안 됐다. 이 외에도 노동법 교육, 정책 세미나는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이런 여러 활동들이 현장에 많은 도움이 됐을 거로 생각한다.  신승일 의료노련 위원장 ⓒ 참여와혁신 김민호 기자 mhkim@laborplus.co.kr - ‘위드 코로나’로 의료노동자들은 다시 어려움을 호소했다. 현장에선 어떤 목소리가 나왔나?  현재 의료노동계, 시민단체는 지속적으로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대명제를 강조한다. 물론 우리도 요구하는 바다. 하지만 공공의료 확충은 단기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공공의료 확충까지의 시간을 벌기 위해서라도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병상의 약 73%를 책임지고 있는 민간의료기관의 인력 부족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코로나19 대응 최전선에 있는 간호사들이 번아웃된 상황은 너무나 잘 알려졌다. 번아웃은 실제 사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빠진 인력이 그때그때 채워지지도 않는다. 또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담당할 수 있는 간호사가 나오기까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있다.  특히 중증환자 담당 간호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병원에선 땜질식 헬퍼 운영으로 대응하고 있다. 헬퍼 간호사는 병동 간호사거나 내시경실, 외래 간호사, 행정파트 등으로 중환자실을 떠난 지 3년에서 10년이 지난 이들이다. 이런 미숙련 간호사들이 함께 중환자실에서 벤틸레이터(인공호흡기), 에크모(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을 다루고 있는 것이다.  - 어떤 해결책을 원하나?  정부는 위기 상황이 도래할 때마다 행정명령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병상을 확충하도록 민간의료기관에 협력만을 구할 것이 아니라, 시의적절한 손실 보상안과 코로나19 전담병상에 대한 인력 지원계획을 선제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민간의료기관은 늘 수익성을 고려해 자원을 분배한다. 정부가 제대로 지원하겠단 시그널을 보내지 않으면 민간의료기관은 인력 투자는 물론 장비 투자도 제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 2021년에는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이 눈에 띄었는데. 보건의료노조는 노정교섭 주도권을 잡고 투쟁하면서 요구안을 관철시키는 힘이 좋다. 보건의료노조의 투쟁이 여론에 많이 알려졌지만 의료노련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의료노련은 지난 2년간 의료노동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노련만의 요구를 끊임없이 정부와 국회에 요구하고 관철하고자 노력했다. 의료노련의 요구안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와 노정교섭도 진행 중이다. 의료노련은 민간의료기관의 번아웃과 사직, 이로 인한 의료공백의 악순환 구조 해결을 위해 꾸준히 목소리 낼 것이다. 우리나라 의료체계는 민간 중심이다. 전체 병상 중 민간의료기관의 병상이 90%를 차지한다. 그런데 병상수 자체는 과잉이다. 2018년 기준 보건의료자원 병상수는 인구 1,000명당 12.4병상으로 OECD평균(4.5병상)의 2.8배에 달한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민간의료기관이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과 대책을 내놓도록 투쟁과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는 노정교섭 요구안의 첫 번째 내용이기도 하다. - 두 번째 임기를 마친 뒤 의료노동자들에게 어떤 위원장으로 남고 싶나? 생각의 변화는 없다. 상급단체 위원장으로서 단위노조와 현장의 어려움을 항상 함께했던 위원장으로 남고 싶다.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 했다더라도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함께 노력했던 위원장으로 조합원들이 나를 기억한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  

Date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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